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지 않습니다. 물론, 허리 디스크가 있거나, 무릎이 아픈데, 수술은 뭔가 걱정되고 의심될 때, 병원에서 처방받는 약을 계속 먹자니, 속 쓰림이 있거나 붓는 것 같을 때, 다들 좋다고 하니까 나도 한 번 먹어볼까? 하고 드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기 청소년, 운동의 효율을 높이고 싶은 청년층, 직업의 특성상 오래 앉아있거나, 서서 일하는 직장인 분들에게 필요한 관절 영양제도 있습니다.
저희 가정에서도 약사인 저, 16세 아들, 직업의 특성상 컴퓨터 앞 작업이 많은 남편이 함께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관절영양제에 대해서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관절의 구조
뼈와 뼈의 연결 부위를 관절이라고 합니다. 관절은 연골, 관절강, 인대, 힘줄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뼈의 끝부분을 관절 연골이 둘러싸고 있고,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 주고,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관절강에는 윤활액이 있는데, 연골 표면의 윤활 작용을 하고, 관절 충격을 완화하며, 연골에 영양소를 전달합니다. 인대는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연결해 주는 조직이고, 힘줄은 근육과 뼈를 연결해 주는 조직입니다.
연골의 70%는 수분이고,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의 75%는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세포, 프로테오글리칸, 엘라스틴 등의 단백질이 나머지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2. 관절의 건강과 연골의 연관성
관절에 통증이 생기는 원인은 대부분 관절의 염증으로 생깁니다. 관절에 염증이 생겨서, 염증 반응으로, 통증, 부기, 열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요.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노화, 외상, 바르지 못한 자세, 질병, 과도한 운동, 비만 등입니다. 여러 원인들로 인해서, 관절 연골이 손상된 것입니다. 손상된 연골을 회복하는 것이 관절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지요.
연골에는 혈관이 없기 때문에, 한 번 손상되면, 회복되는 데에 짧지 않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관절의 건강은 손상이 되기 전에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손상이 되었다고 하더라고, 주변 조직까지 영향을 미치기 전에 회복에 더 신경을 써주어야 하겠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관절 영양제들은 연골의 건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3. 관절 영양제에 사용되는 성분들
관절 영양제에 사용되는 성분들은 연골의 구성 성분을 채워주거나, 연골에 생긴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해 줍니다.
★글루코사민★
글루코사민은 관절 건강 고시형 원료로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연골의 구성성분인 케라탄황산염, 더마탄황산염 등의 원료가 되고,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연골의 또 다른 구성성분인 히알루론산을 구성합니다. 연골 세포에서 염증 유발 인자를 감소시켜 염증을 억제합니다. 관절 연골의 구성성분이 되고,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N-아세틸글루코사민은 관절과 연골 건강 외에도 피부 보습에도 도움을 줍니다. 일일 섭취량은 글루코사민염산염 또는 황산염으로 1.5g이고, 임산부,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게 또는 새우를 원재료로 사용한 경우, 게 또는 새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을 섭취에 주의해야 합니다.
★콘드로이친★
콘드로이친은 관절 건강 개별인정형 원료로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주고, 1일 섭취량은 콘드로이친으로서 1,200mg입니다. 콘드로이친은 연골, 활액의 구성 성분으로 연골 내 수분을 공급하고 탄력성을 증가시키며, 2형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의 합성을 증가시킴으로써 연골 합성에 도움을 줍니다. 콘드로이친은 프로테오글리칸의 주요 구성 물질인 글리코사미노글리칸의 구성 물질이 됩니다. 글루코사미노글리칸은 수분을 을 함유하고 유지하여 관절에서 완충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연골은 혈관이 없기 때문에, 물질의 확산 작용으로 영양분을 공급받으므로, 6개월 이상의 지속적인 복용이 도움이 됩니다. 영, 유아, 어린이, 임산부 및 수유부는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MSM★
MSM은 MethylSulfonylMethane의 약자입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감소시키고, 비만세포의 합성을 조절하여 항염작용을 합니다. MSM의 항염 작용에 더해, 연골 기질을 구성하는 성분인 콜라겐, 콘드로이친 등을 함께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 외에도 MSM은 인체에 주요 미네랄인 황의 공급원으로, 피부, 모발, 손발톱 등의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1일 섭취량은 1.5~2.0g입니다. 임부와 수유부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 없으므로, 섭취에 주의를 요합니다.
★뮤코다당. 단백★
뮤코다당. 단백은 그 자체로 연골 조직의 성분으로 관절, 연골에 작용하여 윤활제 역할을 합니다. 콘드로이친황산염, 히알루론산 등이 뮤코다당. 단백에 속하는 성분입니다.
★보스웰리아 추출물★
염증 유발 물질인 뮤코트리엔의 합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합니다. 그리고, 연골, 콜라겐, 결합조직을 파괴하는 효소 또한 억제합니다. 이 작용으로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을 조절해서 통증을 완화해 줍니다. 권장 치료 기간은 최소 4주로 잡고 있습니다.
★초록입홍합추출오일복합물★
초록입홍합지질추출물은 EPA, DHA, DPA 등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이들의 항염작용을 통해 관절염 완화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염증유발물질인 뮤코트리엔의 생성을 억제하고, COX-2를 억제하여 항염작용을 합니다.
★강황추출물(터마신)★
염증 관련 물질을 억제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합니다.
4. 관절영양제 먹어본 후기
정리하자면, 관절 건강은 연골의 건강을 챙기는 것이 핵심이고, 관절영양제에 들어가 있는 성분들 또한, 연골의 구성성분을 보충해 주거나,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주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평발이기도 하고, 직업의 특성상 오래 서서 일을 하기도 하고, 족저근막염을 양쪽발에 심하게 앓은 적도 있어서, 늘 하체 쪽의 건강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신발도 발에 부담이 없는 한 가지만 신고 있고, 매일 아침 하체 쪽의 근육을 풀어주는 요가로 아침을 시작합니다. 걷기 운동을 할 때도 통증이 생기지 않는 선까지만 주의해서 하고요.
저의 경우 관절영양제를 복용하면서 달라진 점은, 저녁마다 사용하던 종아리 마사지기를 쓰지 않게 된 점, 한쪽 무릎이 삐거덕대는 증상이 사라진 점, 오래 서서 일한 저녁에도 종아리가 붓지 않게 된 점입니다.
아들의 경우, 관절영양제를 복용하면서, 체력도 더 좋아지고, 키도 더 잘 자라고 있고요.
오늘의 정리글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만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