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오메가3, 온 가족이 챙겨먹는 필수영양제

by PSK yaksa 2025. 5. 31.

지난번 관절영양제에 이어, 저희 가족이 공통으로 챙겨 먹고 있는 두 번째 영양제는 오메가3입니다. 저도 새내기 약사 시절에는 오메가3는 단순히 중성지방을 낮춰주는 거라고만 알고 있었기에 그 중요성을 인지하진 못 하고 있었습니다. 요즘엔 오메가3의 종류가 워낙 많아서, 약사인 저도 계속 공부해야만 합니다만, 그 중요성이 큰 만큼 잘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제 중 하나여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오메가3를 먹어야 하는 이유

오메가3은 인체에서 합성되는 성분은 아니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입니다. 따라서, 음식이나 영양제로 보충해주어야 하는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 심박동 주기를 정상화해서,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하도록 돕습니다. 
 
㉯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조절해 줍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을 때 처방되는 약으로, 중성지방 수치를 조절해 줍니다. 우리 몸에서 어딘가 염증이 생기면, 그 염증을 제거하기 위해, LDL이 더 만들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높아진 LDL 수치를 낮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LDL의 수치가 높아지게 만든 염증을 제거해 주는 것이 더 중요하겠지요. 오메가3는 염증을 낮춰주는 작용을 해서, LDL 수치를 떨어뜨려 주므로, 콜레스테롤의 수치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 혈액 순환을 촉진합니다. 
혈관의 탄력성을 유지하여, 혈관 건강을 도와주므로, 혈액 순환이 원활하도록 도와줍니다. 혈액의 순환이 원활하면, 영양소와 산소가 말초까지 잘 전달될 수 있습니다. 
 
㉱ 혈관이 굳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여 혈전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주므로, 혈관이 굳어지지 않고, 탄력성을 유지하도록 해 줍니다. 
 
㉲ 인슐린 감수성을 높여 혈당을 낮춰줍니다. 
 
㉳ 만성 염증을 제거해 줍니다.  
염증 매개 물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관절염, 염증성장질환, 자가면역질환 등의 만성염증질환뿐만 아니라, 이유 없는 통증과 피로를 부르는 우리 몸 곳곳에 쌓여있는 독소와 만성염증을 녹여서 제거해 줍니다. 또한, 습하고 더운 여름이 되면 더 심해지는 진균감염(대표적인 예 : 무좀)의 완화를 돕습니다. 
 
㉴ 두뇌와 눈의 건강을 돕습니다. 
오메가3 중 DHA는 망막의 구성 성분으로, 시력을 보호하고, 황반 변성을 예방하는 등 눈건강을 지켜줍니다. 눈영양제와 함께 복용 시, 효과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눈의 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인공 누액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 분들은 눈의 수분과 유분을 균형 있게 맞춰주는 것이 중요한데, 오메가3 복용으로 눈이  촉촉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DHA는 뇌의 주요 구성 성분으로, 기억력, 학습력 등을 향상해 주므로, 남녀노소에게 모두 필요합니다. 

2. 오메가3의 종류 

오메가3는 지방산인데, 그 원료에 따라, 미세조류, 아마씨, 대마씨, 들기름이 원료인 식물성 오메가3와 어류, 새우 등이 원료인 동물성오메가3가 있습니다. 
원료보다도 헷갈리는 것은 보통 오메가 3 앞에 붙어있는 TG, EE, rTG 등인데, 이는 오메가3를 만드는 방법에 따라 나눠진 분류입니다. 
TG오메가3는 1세대로, 글리세롤에 포화지방산 2개, 불포화지방산 1개가 결합된 구조로, 불포화지방산은 1알 기준 1/3이 들어가 있습니다. 
EE오메가3는 에탄올에 불포화지방산 1개가 붙은 구조입니다. 
rTG오메가3는 TG오메가3가 개선된 형태로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 3개가 결합된, 3세대 오메가3입니다. 
EE오메가3는  TG오메가3를 개선한 형태이지만, 흡수율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세 가지 중에서는 rTG오메가3가 흡수율도, 함량도 높은 제품입니다. 
그리고, 저온추출 초임계라고 쓰여 있는 것은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에 관한 것입니다. 낮은 입계 온도와 임계 압력으로 오메가3를 추출하기에, 열의 영향이 적어서, 기름인 오메가3의 산패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오메가3의 순도가 높은 추출 방식이기도 하고요. 

3. 오메가 3와 관절영양제 함께 먹기 

저는 어릴 때부터 잘 넘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일찍 걸어서? 발이 작은 편이어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 보지만, 남편과 아들과 얘기하면, 길에서 뛰지 말라고 얘기하더군요. 조심성 없고, 걸음걸이가 바르지 못 한 이유가 클 것 같아요. 
저처럼 잘 넘어지지만, 뼈를 다치거나, 병원 치료를 받을 정도는 아닌 분들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길에서 넘어졌을 땐, 가장 처음 느끼는 감정은 부끄러움입니다. 우선, 벌떡 일어납니다만. 그 이후에 기다리는 건, 넘어지면서 부딪친 부위의 통증과 멍이지요. 올해 크게 넘어진 건 두 번이었습니다. 한 번은 지하철 계단에서 내려오다가 주저앉으면서 넘어지면서 발목이 아프게 되었고, 또 한 번은 길에서 뛰어가다가 앞으로 엎드리듯이 넘어져서 무릎이 아프게 되었습니다.
그 두 번 다 오메가3와 관절영양제 복용으로 통증이 하루 만에 확 줄어들었어요. 
원래 1일 1회, 각 1알씩 먹던 오메가3와 관절영양제를 1일 3회로 늘려서 먹었습니다. 오메가 3이 다친 부위의 염증 반응을 빠르게 가라앉혀주고, 관절영양제는 결합조직을 채워주면서 다친 부위의 통증이 빠르게 가라앉고, 회복을 도와주었습니다.
이틀 정도 복용 후, 통증은 거의 못 느끼게 되었고요. 
갖고 계신 오메가3의 순도가 높고, 관절영양제의 성분이 1일 3회까지 복용 가능하다면,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4. 오메가3 순도 계산하기 

필요할 때, 오메가 3을 1일 1회 이상으로 복용하고 싶다면, 순도가 높은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제가 복용 중인 제품을 예시로 순도를 계산하는 방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래 보시면, 1 캡슐에 1,309mg이라고 되어 있고, 아리에 EPA와 DHA의 합이 1,200mg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순도를 계산해 보면, (1,200/1,309)*100=91.6%((EPA와 DHA의합/총용량)*100)입니다. 순도가 91.6%이므로, 필요한 상화에서 1일 3회까지 늘려서 복용해도 괜찮습니다.

 현재 복용 중인 저온추출 초임계 rTG오메가 3
 

글을 시작할 때, 생각나던 것들만큼, 다 정리하지 못해 아쉽네요.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질문해 주셔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