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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약 빠르게 구매하는 간단 구별팁!

by PSK yaksa 2025. 6. 8.

요즘 약국에서도 간단한 상비약들은 선택해서 구매할 수 있도록 진열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워낙 종류가 많다 보니, 고를 때 헷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많이 들어봤지만, 어떻게 비교해서 사야 할지 몇 가지 약들에 대해서 간단한 포인트들을 짚어서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1. 타이레놀 vs 타이레놀서방정


타이레놀은 아세트아미노펜이라는 성분으로 해열, 진통의 효과가 있습니다. 소염 작용이 없어서 코로나 접종 후 복용할 해열진통제로 불티나게 팔려나갔었죠. 타이레놀은 용량만 잘 지키면 가장 안전한 해열진통제입니다. 단, 음주 전후는 피하셔야 해요. 간 손상이 극대화될 수 있거든요. 타이레놀 구매 시에 가장 헷갈리는 건, 타이레놀정과 타이레놀 8시간 ER서방정입니다. 타이레놀정은 용량 전체가 바로 작용이 발현되는 약으로 급성 통증에 효과적입니다. 반면, 타이레놀 8시간 ER서방정은 일정 용량은 즉시, 일정 용량은 서서히 용출되는 약으로 만성 통증에 더 좋고요. 현재 타이레놀정은 500mg 용량으로 10정, 30정, 110정 외에도 스틱포장으로 되어 물 없이 복용 가능한 가루약도 있습니다.

 

 

2. 우황청심원 vs 천왕보심단


우황청심원은 갑작스러운 스트레스, 긴장, 화 등으로 심장에 열이 올랐을 때 이 불을 꺼주는 약이고, 천왕보심단은 만성적으로 기력이나 에너지가 떨어지거나, 스트레스 상황이 지속됨으로 인해서,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질 때, 기를 넣어주는 약입니다.
쉽게 예를 들자면, 면접이 내일이라, 막 떨리고, 걱정될 때는 우황청심원이 적당하고, 면접을 보고 나왔는데, 발표가 열흘 뒤라, 발표일까지 밤에 잠도 안 오고, 노심초사 우왕좌왕, 스트레스 치솟을 때는 천왕보심단이 더 적당합니다.
우황청심원은 마시는 액제도 있고, 씹어먹는 환도 있습니다. 천왕보심단은 여러 가지 상품명으로 나와있는데, 병으로 되어 있기도 하고, 짜 먹을 수 있게 스틱으로 포장되어 있기도 합니다.

 


3. 겔포스엘 vs 겔포스엠


겔포스엘과 겔포스엠에 공통으로 들어가 있는 성분은 위산을 중화하는 제산제와 가스를 제거하는 성분입니다.
겔포스엠에는 제산제가 더 들어있고, 겔포스엘에는 겔포스엠에는 없는 카르니틴 제제가 들어 있습니다. 카르니틴은 위장의 운동을 촉진해 주는 약이에요.
정리하자면, 속 쓰림이 심할 때는 겔포스엠을, 소화 안 되는 증상이 심할 때는 겔포스엘을 복용하시면 됩니다.

 


4. 구풍해독탕 vs 은교산


환절기에는 감기는 아니지만, 미세먼지 때문에 목이 불편한 일이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또는 병원 진료를 받을 정도는 아니지만, 목이 불편한 상태여서, 종합감기약이나 소염진통제에 다른 약도 함께 먹었으면 할 때, 어떤 약이 좋을지 내 증상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인후 쪽으로 복용 가능한 한방약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구풍해독탕과 은교산이 있습니다.
구풍해독탕은 기침을 하진 않지만 목이 붓고 아플 때, 은교산은 기침도 하고 열도 나고 목이 건조하고 아플 때 복용할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 때문에 불편할 경우는 구풍해독탕이 더 좋겠지요.
구풍해독탕은 짜 먹을 수 있는 스틱 포장이 대부분이고, 은교산은 캡슐이나 가루약 스틱 포장이 있습니다.

 


5. 쌍화탕 vs 원탕 vs 갈근탕


쌍화탕과 원탕은 비슷해 보이긴 하지만, 더 효과적으로 복용하는 방법은 피로 회복이 목적일 때는 쌍화탕을, 감기 치료가 목적일 때는 원탕을 드시면 됩니다.
그리고,  몸살기가 있을 때, 감기 초기 증상으로 약간의 콧물이 날 때, 뒷목이 뻣뻣한 증상이 동반될 때는 갈근탕을 드시고, 몸을 따뜻하게 해 주면, 컨디션 회복이 더 빠릅니다.

 

6. 까스활명수 vs 베나치오

 

까스활명수와 베나치오는 두 성분 모두 소화 불량을 해소할 목적으로 쉽게 찾는 액상 소화제입니다. 위장운동조절제나 소화제 알약과 함께 복용해도 효과가 좋은 약이에요. 

두 약품의 큰 차이점을 콕 집어서 얘기하자면, 까스활명수는 톡 쏘는 청량감이 있어서, 빠르게 가스가 제거되는 느낌을 원하실 때 좋지만, 그 청량감이 자극이 될 수 있어서, 평소에 위염이나 식도염, 속 쓰림 증상이 잦으신 분이라면, 더 불편하실 수 있습니다. 

베나치오는 상대적으로 좀 더 부드러운 소화제라고 볼 수 있어요. 

 

 

7. 짜 먹는 감기약 콜대원 시리즈

 

짜 먹는 감기약으로 나와있는 콜대원은 색깔별로 구별이 잘 되어 있어서, 구매하기도 편합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각각의 약들이 성분이 겹칠 수가 있으므로, 두 종류 이상의 콜대원을 한꺼번에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코감기 증상에는 초록색을,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목감기 증상에는 파란색을, 코감기, 목감기가 함께 있을 때는 빨간색을, 그리고, 뒤늦게 등장한 까만색은 나이트에 복용 가능하게 성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에 맞게, 혹은, 여행용, 가정용 상비약으로 구비해 두시기 편리합니다. 

 

상비약 잘 골라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