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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유산균, 잘 알아보고, 잘 골라먹자!

by PSK yaksa 2025. 5. 20.

건강에 크게 관심이 있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유산균이라는 단어는 들어본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TV 프로그램, 각종 SNS에서의 공구, 올리브영은 물론이고, 약국에서도 중요하게 취급하고 있는 약품 중 하나이기에, 접근하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유산균을 정확하게 알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한데, 쉬운 일은 아니기에,  하나씩 함께 짚어보고자 합니다. 

 

1. 유산균이란? 

유산균은 발효 결과물로 유산을 주로 생성하는 그람양성세균으로, 좁은 의미로는 사람의 내장, 구강, 성기 등에서 사람과 공생하는 유익균을 뜻합니다. 유산균과 살짝 구별하면 좋은 것이 프로바이오틱스인데, FAO/WHO에서 프로바이오틱스를 "적당한 양을 섭취했을 때, 건강에 좋은 효과를 주는 살아있는 미생물"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프로바이오틱스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미생물 중 하나가 바로 유산균입니다. 

보통 요즘에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유산균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인간의 몸에는 많은 균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유익균도 있고, 유해균도 있는데, 유익균이 좋다고 유익균만 있으면 안 되고, 유해균과 적절한 비율을 이루고 있어야 건강한 상태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장기와, 구강, 생식기에 적합한 균들이 있어서, 맞는 장소에, 좋은 균이 일정한 숫자만큼, 균형을 이루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대장에 살고 있을 때, 대장 건강을 유지시켜 주던 균주가 소장에 너무 많이 살고 있게 되면, 소장 건강에 해로움을 끼치기도 하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 

 

2. 여성의 질에서 유산균의 역할

여성의 질 내부는 질을 보호하는 유산균에 의해 산성을 띠고 있으며, 질에 있는 유산균이 균형을 잘 맞추고 있어야, 외부로부터 유입된 균이 침입하거나, 번식하지 않습니다. 여성의 질 속에 있는 유산균이 질의 건강을 유지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지요.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질의 내부 환경이 건강하다는 것은 질 속에 유해균이 하나도 없는 상태가 아닙니다. 질 속에 살고 있어야 하는 종류의 유익균들이, 질의 건강한 산성도를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적절한 숫자가 있어서, 유해균의 번식을 잘 막아서, 질염같은 염증이 일어나지 않게 해 주어야, 건강한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질에서 살고 있는 유산균 역시, 항생제의 복용, 호르몬의 영향 등의 원인으로 균형이 깨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질염 등이 자주 생기거나, 꼭 질염이 아니더라도, 가렵거나, 건조해지는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질 유산균입니다. 

여성의 질에 적합한 균을 복용함으로써, 질 내 환경을 건강하게 바꾸어줄 수 있는 것이지요. 

일반적인 유산균을 복용하는 것도 물론,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비유를 하자면, 어떤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먼 길을 돌아서 가느냐, 지름길로 빨리 가느냐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3. 질 유산균의 종류

사람의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만들기 위해, 건강한 사람의 장에 있는 균주들으 먼저 연구했듯이, 질 유산균 또한, 여성의 질에 살고 있는 균주들의 연구를 토대로 만들어졌습니다. 

많이 들어본 것이 질 유래 유산균 제품일 텐데요, 여성의 질에서 추출한 유산균을, 질 유래 유산균이라고 합니다. 

한국 여성의 질에서 유래된 유산균은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락토바실러스 퍼멘텀, 락토바실러스 살리바리우스가 대표적입니다. 

시중에 나와있는 질 유산균 제품들은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우선, 질 유래 유산균을 기본으로 하여, 섭취한 유산균이 질 속에서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들이 포함된 것이 있습니다. 

그리고, 여성 생식기의 구조상, 질과 요도가 근접해 있으므로, 건강한 여성의 요도에서 유래된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람노서스와 모유 유래 균주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의 조합으로 만든 유렉스균주의 질 유산균이 있습니다. 

그리고, 구성된 균주를 잘 보면, 질에 적합한 유익균을 넣어주고, 유해균을 억제해 주는 균주가 함께 구성된 제품도 있습니다. 

 

4. 질 유산균의 효능 

평소에 질염이나, 가려움증, 건조함 등의 불편한 증상이 있었다면, 질 유산균의 복용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불편한 증상이 없더라도,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질의 건강을 지키고, 면역력을 올리고 싶을 때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이 가장 좋을지 고민된다면, 가까운 약국에 가셔서 상담한 후, 나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건강을 지켜주는 질 유산균